학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학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교육원리학회 제 9대 회장 한수연입니다.
한국교육원리학회는 상식과 타학문에 기반한 교육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학교와 교육을 동일시하는 통념의 피상성에서 벗어나 고유한 의미의 교육현상을 드러내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1996년에 발족된 학문공동체입니다. 자율적인 학문체제로서의 교육학을 정립하고자 우리는 지난 25년 간 매월 월례 세미나, 연 2회 정기학술대회, 동·하계 워크샵을 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교육원리연구』를 연 2회 발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비록 대규모의 학회는 아니지만 매월 세미나에 참여하는 회원은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광주, 청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으며, 회원들의 순수한 학문적 열정과 교육학의 정립을 향한 깊은 고뇌는 우리 학회의 큰 특징이자 자부심의 원천이라 하겠습니다.
제 1대 장상호 회장님의 탁월한 창의성과 집념을 통해 탄생한 교육본위론이 교육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 이제는 그 자율적 이론을 기반으로 한 제반 연구 영역들이 보다 깊이 있게 탐색되고 그 결과도 더 널리 공유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우선 매달 진행되는 월례 세미나를 교육의 구조, 교육과 가치, 교육과 인간, 교육의 소재, 교육의 활동, 메타교육, 교육의 환경, 교육의 공간, 교육과 평가, 교육적 인식론 등 교육학의 10가지 탐구영역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속적이며 심도 있는 연구로 이어지도록 학회원간 상구와 하화를 독려하고 격려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지 『교육원리연구』의 학문적 성격과 등재지로서의 위상 유지, 그리고 독자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회원들의 연구 성과가 연구를 넘어 교육의 실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불만이나 의혹이 많은 청소년, 학부모, 교사, 혹은 인생의 참 의미를 교육에서 찾으려는 모든 사람에게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며 그 인식의 제고가 본 학회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상의 목표들은 한 개인의 미약한 힘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우리 회원들이 보여준 특유의 학문적 열정과 학문공동체로서의 책임 의식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회원 간 상호 배려와 노력이 더해진다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잘 알고 서로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교육에 대해 의심하고 거부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교육원리학회는 열려있으며, 교육을 중심으로 삶을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 나가려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또한, 학회의 연구 결과들에 대한 질문, 제언,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시를 언제나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9대 한국교육원리학회장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한수연